지역설화
[지역설화] 인조와 서흔남
인조를 업어서 피난시킨 서흔남 이야기 조선시대 병자호란이 일어나고, 인조는 대궐을 떠나 피신을 해야 했다. 인조는 신하들과 함께 강화도로 피난할 것을 결심하고 대궐을 나섰다. 그러나, 이미 청나라 군사들이 한양 근처에 잠복하고 있었다. 인조는 피난길이 막혔다는 소식을 듣고, 남한산성으로 발길을 돌렸다. 남한산성으로 가는 도중, 전세가 불리하다는 소식으로 인해 겁을 먹은 수행원과 군졸들이 하나둘씩 도망을 가기 시작했다. 인조는 얼마 남지 않은 신하들과 함께 사공도 없는 나룻배로 송파강을 건넜다. 송파강을 건넜지만 날은 어두워지고 눈까지 내려 남한산성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았다. 인조는 걷기조차 힘들어 신하들의 등에 번갈아 업혀가며 남한산성으로 향했다. 남한산성이 보이는 곳에 이르러서는 인조도 신하들도 더 ..
2022. 7. 12. 00:45